1) ISS(Institute of Social Studies)의 대표실 사무국장 잉게(Inge M. Van Verschuer (Secretary/Head executive office), 전임강사(Senior Lecturer) 자르코프(Dubravak Zarkov)와의 만남(Hague, the Netherlands, 2006.01.30, 02.01) 

ISS는 1953년에 비판사회과학(Critical Social Science) 분야로 시작했고 인도네시아 출신 학생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주된 교육의 주체는 Mid-career를 쌓고자 하는 사람들로서 12~3년 정도 변호사, 기자 등 사회활동의 경력이 있는 사람들과 시민사회 활동가, 운동가(NGO 활동가 경험 포함)들을 대상으로 하려고 한다. 다른 대학들과는 특별하게 연계되어 있지 않으며, 유트레히트 대학과는 연구교류를 하고 있다. 개발연구(Development Studies)에도 집중하고 있다.

일반 정규과목을 통한 학위는 International Credited Certificate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다. 재충전과정(Refresh course)은 주로 ISS 졸업생을 대상으로 오래 전에 졸업했으나 다시 연계를 갖고 연구하고 싶을 때 활용되는 코스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난징(Nanjing) 대학, 광조우(Gwangjou) 대학, 베트남의 하노이, 호치민 대학과 연구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 예멘에 여성학과를 세우려고 하는 것과도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다카대학 여성학과 스탭진에 2개월의 안식달 프로그램도 제휴하고 있다.

ISS 교과과정에서 전공분야는 4개의 그룹으로 구분된다. ① 경제와 지속가능발전(Economics of Sustainable Development), ② 국가, 사회, 세계개발 ③ 인력과 지역개발 ④ 농촌개발, 환경, 인구 그룹 중 여성학이나 젠더 연구분야는 ③에 포함되어 있다. 졸업한 학생들과의 연계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예전에 졸업한 동창에 대해서는 컨퍼런스나 다양한 행사 관련해서 초청장을 보낸다. 그리고 현재 대규모 동창회를 조직하고 있기도 하다.특히 UNIFEM에 들어가 활동하는 사람, 장관이 된 사람들 매우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에서부터 개인적으로도 직업을 구하거나 인재관리 차원에서 중개자 역할을 할 사람도 모으는 기회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전공분야별로도 동창과의 연계를 고민하며 기관의 차원에서도 동창관리 업무를 하고 있다.

* 새로 단체를 시작할 때는 기금에 대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사진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그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 지원을 고려하거나 아니면, global fund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금의 주요 원천(source)이 분산되어 있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ISS와 같은 경우, 정부 지원이 줄면서 상당히 타격을 입고 있다. 어느 한쪽에서 지원이 줄어도 다른 2-3개의 지원이 있는 한 버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 라이덴대학의 일본학, 한국학 센터(Leiden University Center for Japanese and Korean Studies)의 도서실장(librarian) 올로프(A.M. Olof)와의 만남(Hague, the Netherlands, 2006.01.31) 

레이든 대학에는 인문학 중심의 중앙도서관이 있다. 대학 소속이지만, 각각 언어로 구분해서 따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면 한국관련은 여기에 소장하고, 남아시아(Buddhism, 산스크리트어)와 같은 경우는 별도로 그곳 관련 도서관에서 소장하는 그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덜란드 전체에서는 레이든이 유일한 한국학 연구소로 이곳에서만 한국어에 대한 말하고 읽는 훈련이 가능하다. 한국학도서관 자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n Foundation)에서 지원을 받으며, 국회나 중앙도서관에서도 자료를 받고 있다. 입양인들이 이곳에서 한국학을 공부하는 경우가 꽤 많다.


3) KITLV(왕립네덜란드 동남아시아 카리브해 연구센터: The Royal Netherlands Institute of Southeast Asia and Caribbean Studies)의 도서관 책임자 쿨호프(Sirtjo Koolhof)와의 만남(Hague, the Netherlands, 2006.01.31)

“Research of Indonesia”를 목적으로 1851년에 설립되었다. 처음에는 개인조직으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식민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로부터 시작했지만, 현재는 수리남(Surinam: 전 네덜란드령),  쿠바 등 도 포함하여 도서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카리브해 연안을 포괄하고 있다. 자카르타에 연계 사무국이 있고 그곳에서 인도네시아에서 간행되는 책, 잡지 등등을 수집해서 보낸다. 이 연구소는 Research Department, Collection Department, Publishing Department로 되어 있다.


4) IIAV(International Information Center and Archives for the women's movement)의 대표(Director) 사스키아(Saskia M. Wieringa)와의 만남(Amsterdam, the Netherlands, 2006.02.02)

IIAV는 1935년, 이른바 1세대 페미니즘의 끝 무렵 즈음에 시작되었다. 그 이후 나치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여성에 관한 자료들을 ‘document’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바르셀로나,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네 군데서 document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나치가 이를 모두 파괴했고, 2차 대전후에 다시 시작했다. 당시에도 암스테르담의 규모가 가장 컸다.

아카이브와 센터의 예산은 정부, 특히 사회부(Ministry of Social Affairs)로부터 자금을 받으며 50% 이상을 이에 의존한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금을 끌어오기도 한다. 현재는 정부 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좀 더 폭을 넓혀 유럽에서 기금을 구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Book Project/ Sexuality (HIV 포함) Center/ Exhibition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의 역사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제2의 물결시기의 자료들을 모으고 있으며, 구술사 자료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 구술사(oral history), 예전의 편지들, 일기 등등 기록으로 남겨진 문헌 뿐만 아니라 이를 포함해서 운동 자체와 여성들의 일상생활 모두를 포괄하는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70주년 기념식을 가지면서 이런 생각을 더 진행하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에는 네덜란드의 모든 여성이 포함되며, 여기에는 기존에 네덜란드 여성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터키계, 인도네시아계 이주민 여성들의 삶도 포함된다. 이들로부터도 정보를 얻고, 이들에 관한 자료를 함께 모아보려고 한다.

* 어떤 기준(criteria)을 갖고 접근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를 테면 미래를 위한 다양한 여행용 가방(suitcase)을 꾸려놓는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여행의 목적에 따라 들고 가야 하는 가방이 달라질 것이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미래를 대할 것인지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가방들을 미리미리 준비해놓는 그런 방식의 조직구성을 염두에 두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IIAV에서는 스텝(staff)들과 backward ↔ forward 관내 강연을 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와 페미니즘에 관한 중간 점검인 셈이다. 서로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뒤쳐지거나 앞서있는 속도를 조절해서 함께 가는 조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 ICRSE(International Committee on the Rights of Sex Workers in Europe)의 코디네이터이자 PIC(Prostitution Information Center)의 사무국장 페트라(Petra Timmerman)과 성노동활동가 혜진(He-jin)과의 만남(Amsterdam, the Netherlands, 2006.02.02)

ICRSE는 유럽 성노동자들의 권리옹호를 위해 만든 연대체로서 성노동관련 입법활동, 낙인반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다. PIC는 암스테르담 홍등가에 자리한 사무실이자 상담소이자 정보센터로서 매춘에 대한 일차적인 정보를 일반 관광객이나 신문기자 등 언론인, 학자 뿐만 아니라 성노동자들에게도 제공하며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6) TAMPEP Internationl Foundation(a Transnational project that combines research, interventions, and the active participation of sex workers): European Network for HIV/STI Prevention and Health Promotion among Migrant Sex Workers)의 대표 리씨아(Licia Brussa)와의 만남(Amsterdam, the Netherlands, 2006.02.03)

1993년에 유럽 네트워크로 시작했다. TAMPEP는 매춘에 종사하는 이주여성들의 건강관련 사항을 제공할 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네덜란드/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의 4개국이 중심이 되어 시작되었다. 성산업으로 유입되는 여성 이주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성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 대부분이 이주여성이 많았으며,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이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각 국가별로 관련 조직이 먼저 있었다.

* 새로 단체를 시작할 때는 연대그룹(solidarity group)이나 조직이 있으면 좋으리라는 생각이다.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는 단체로 필요하지만, 주변 혹은 뒤에서 지지하는 단체도 필요하다. 일을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철학적, 이론적으로는 쉬운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실천하기는 어렵다. 서로의 같고 다름의 문제를 잘 중재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 연대하는 단체들 간의 장단점을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 잘 중재해야 한다. 쉽지 않다. 서로 협력하며 연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09/03/27 16:46 2009/03/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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